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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거북이' 박준용, UFN 157서 데뷔전 "준비운동 끝, 본 운동 시작"
작성 : 2019년 08월 31일(토) 14:07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준용과 정다운 두 명의 코리안 파이터가 UFC Fight Night 157(UFN 157)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UFC 241 밴텀급 경기에서 브랜든 데이비스(미국)을 꺾고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세운 강경호의 뒤를 따를 두 선수가 승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수영 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관심을 모은 '닌자 거북이' 박준용은 러시아, 호주 등 글로벌 무대를 경험하면서 10승3패의 전적을 쌓아 올렸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의 인터뷰에서 박준용은 "이제 준비운동을 끝내고 본 운동을 시작하는 느낌"이라면서 "진짜 괴물들만 있는 무대에서 싸울 생각을 하니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된다. 잡초 같은 근성으로 절대 꺾이지 않고 끈기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말 UFC 한국 대회를 앞두고 한국인 파이터들이 연이어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박준용은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세계 무대에 통할 거라고 보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박준용과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앤서니 에르난데스(미국)다. 지난해 6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와 계약을 맺은 에르난데스는 마커스 페레즈(브라질)와의 데뷔전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이번 경기로 반등을 노린다.

박준용과 정다운을 길러낸 코리안 탑팀 하동진 감독은 "상대에 대한 분석은 마쳤다. 마지막 컨디션 점검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시아 여성 파이터 최초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장 웨일리(중국)가 제시카 안드라지(브라질)를 꺾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UFN 157은 이날 오후 4시 언더카드 경기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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