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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류현진 "8월 힘든 시기…체력 문제 NO"
작성 : 2019년 08월 30일(금) 16:01

류현진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류현진이 애리조나전을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타를 통해 "8월은 분명히 내게 힘든 시기였다"며 "하지만 내 일은 5일마다 공을 던지는 것이고 다음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4탈삼진 1볼넷 1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폭등했고 지난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4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은 지난 8월1일 콜로라도전까지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 달 사이에 평균자책점이 치솟으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많은 사람들은 류현진의 최근 부진 원인을 체력적인 문제에서 찾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7.1이닝을 던져 2014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상대 타자들이 내 투구법을 파악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상황에서 한 구종의 투구만을 고집한 것 같다.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구속의 차이가 없는 걸로 보아 체력 저하는 아닌 것 같다"며 "안 풀리는 날 중의 하나였다. 몇 개의 실투가 있었고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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