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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비틀즈 천문학적 저작권 해결 비하인드
작성 : 2019년 08월 30일(금) 14:45

사진=영화 예스터데이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전설의 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그린 영화 '예스터데이'가 천문학적인 비틀즈 음악 저작권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영화 '어바웃 타임'(감독 대니 보일)이 천문학적인 비용의 비틀즈 음악 저작권을 보장받을 수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30일 공개했다.

영화 '예스터데이'는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 유일하게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는 무명 뮤지션 잭에게 찾아온 인생을 뒤바꿀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팝 음악의 역사는 비틀즈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틀즈는 빌보드 차트 선정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라 불린다. 이들의 음악은 3000명 이상의 가수들에게 리메이크 되었을 정도다.

이처럼 전설적인 뮤지션답게 그들의 음악은 쉽게 저작권 허가를 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화 '예스터데이'는 비틀즈 음악이 영화 사상 최다 OST로 수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스터데이'의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과 각본을 맡은 리차드 커티스는 "비틀즈의 팬으로서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와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존 레논, 조지 해리슨의 남은 가족들의 지지 없이는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살아 있는 뮤지션들과 남은 가족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모든 이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제작된 영화임을 밝혔다. 이에 세상에선 비틀즈가 사라지고, 오직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게 된 잭 역할을 맡은 히메쉬 파텔이 영화 속에서 부르는 비틀즈의 모든 노래들의 저작권을 보장할 수 있었다고.

더불어 리차드 커티스는 "비틀즈 음악의 저작권을 보장받고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수많은 비틀즈의 명곡 중에서 어느 노래를 선택하고 어떤 곡을 제외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예스터데이'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이자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과 '어바웃 타임' 각본 및 감독을 맡은 리차드 커티스가 조우해 탄생시킨 웰메이드 작품으로 비틀즈의 수많은 명곡들이 영화 속에서 등장해 올가을 눈과 귀가 황홀해지는 감성 음악들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9월 18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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