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美 매체 "류현진 사이영상 불투명, 잠재적 피로가 문제"
작성 : 2019년 08월 30일(금) 14:40

류현진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쓰라린 패배를 조명했다.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30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실점을 했다"며 "지난 3경기 14.2이닝동안 18실점을 범하며 단독 질주하던 사이영상 경쟁에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마이크 소로카를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였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점점 수상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뉴욕 양키스전에서 난조를 보였고 30일 애리조나전에서도 4.2이닝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2.35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의 갑작스러운 부진에는 체력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물론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선발투수의 미덕이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갑자기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 매체인 다저블루는 "류현진이 또 한 번 무너지며 잠재적 피로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5-11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