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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 조추첨→뮌헨 맞대결, 우리 업적 기억해야 할 것"
작성 : 2019년 08월 30일(금) 13:47

챔스 조추첨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9-2020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뮌헨, 올림피아코스, 크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토트넘과 뮌헨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지난 1983-1984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의 쟁쟁한 강호들을 물리치며 클럽 역사상 최초로 UCL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충분히 값진 결실을 맺었다. 올 시즌 다시 도전자의 자세로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

조별예선 통과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뮌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뮌헨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이변이 속출하는 UCL 무대에서는 무의미한 평가다.

조 추첨식을 지켜본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뮌헨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특별한 클럽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시즌에 이룩한 업적도 기억해야 한다"면서 "큰 무대에서 뮌헨을 상대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사실 손흥민은 UCL에서 뮌헨과 처음 맞대결을 펼치지만, 결고 낯설지 않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뮌헨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올 시즌을 앞두고 치른 아우디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뮌헨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토트넘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는 오는 9월 19일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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