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114개 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진영은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5승에 도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고진영은 106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고진영은 5번 홀에서 이글,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8번 홀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은 114개 홀에서 마무리 됐다. 그러나 고진영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2000년 달성한 110개 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뛰어넘었다.
고진영은 이후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무리 지었다. 이미림, 이미향 등과 함께 공동 24위다.
한편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한나 그린(호주)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노예림(미국), 제인 박(미국)이 7언더파 6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정은6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박성현과 전영인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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