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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메시-호날두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작성 : 2019년 08월 30일(금) 09:55

버질 반 다이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밀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30일(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8-2019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더불어 최고 수비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앞서 반 다이크는 PL 올해의 선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이날 수상에 기대감을 높였다.

반 다이크는 총투표수 586표 가운데 305표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메시는 207표, 호날두는 74표로 뒤를 이었다. 2011년 이후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 가운데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반 다이크가 처음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센터백 반 다이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한 대인방어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해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네덜란드 출신인 반 다이크는 조국의 유니폼을 입고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했던 메시는 챔피언스리그(12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36골) 득점왕에 올랐고 유럽 전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부츠까지 수상했지만, 반 다이크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다만 올해의 공격수 부문에 선정돼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호날두는 무관에 그쳤다.

최고의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차지했다. 올해의 미드필더는 프렌키 데 용(아약스)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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