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사이영상 경쟁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선발 등판에 나선다.
디그롬은 오는 30일(한국시각) 오전 8시 10분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디그롬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8승 7패 방어율 2.5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탈삼진 207개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디그롬은 후반기 들어 4승 0패 방어율 1.04의 완벽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7이닝 동안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구위를 마음껏 뽐냈다. 때마침 류현진의 부진과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등 부상이 겹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어서 같은 날 자웅을 겨루게 됐다. 두 사이영상 후보 중에 누가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은 30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KBO출신 메릴 켈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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