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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지역 도서관서 만나는 韓 고전 영화
작성 : 2019년 08월 29일(목) 13:22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지역 도서관 네 곳에서 편하게 만나는 한국고전영화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원장 주진숙, 이하 자료원) 세종시, 제주시, 춘천시, 전주시 등 총 4개 지역도서관과 협력하여 9월 1일부터 한국고전영화 및 시나리오 원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자료는 자료원에서 보존 중인 영화 중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우수 한국고전영화 170편과 2014년 이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나리오 원문 14800편으로, 국립세종도서관, 제주한라도서관, 춘천소양도서관(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소속), 전주영화제작소 이용자라면 누구나 해당 도서관 전용 PC를 통해 이를 무료로 한국고전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시나리오를 직접 읽어볼 수 있다.

지역의 문화향유권 확대 및 한국고전영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한국고전영화 및 시나리오 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방 거주자들이 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자료원 및 4개 지역도서관은 지난 8월 27일 한국고전영화 및 시나리오 원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체결했고, 서비스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관 간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했다.

지역 도서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시집가는 날'(이병일, 1956)과, '오발탄'(유현목, 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1961)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만추'(이만희, 1966) '설국열차'(봉준호, 2013), '베테랑'(류승완, 2014)과 같은 영화 시나리오 역시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다.

자료원은 그간 한정된 접근 경로로 인해 감상이 쉽지 않았던 자료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고전영화의 작품성을 널리 공유하고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자료원은 향후 서비스 대상 도서관을 전국 각지로 확대하고, 열람 가능한 콘텐츠를 다양화해 어떤 지역에서도 양질의 한국고전영화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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