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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맛있는 토크'부터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까지
작성 : 2019년 08월 29일(목) 11:41

사진=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는 축제가 시작된다.

9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서울남산국악당, 대한극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장 정우정)가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초가을,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각양각색 스페셜 이벤트를 29일 공개했다.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 왔으며, 그 변천사는 영화 안에 어떻게 담겨 있는가를 담는 '포럼 2019: 음식 키워드로 읽는 한국영화사'는 한국영화 속에 재현된 음식, 음식문화, 음식 공간 고찰을 통해 한국 사회 및 문화 변천사를 알아보고자 마련된 자리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 1950~1990년대 한국영화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와 음식문화를 돌아보는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 영화로 만나는 한국 사회와 음식문화'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식객', '왕의 남자' 등 다수 영화의 음식 감독 및 자문을 맡아 온 김수진 요리연구가, 김형석 영화평론가,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식탁 위의 한국사' 등의 저자이자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며 9월 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영화계 &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 '맛있는 토크'는 영화 상영 후 상영작 감독은 물론, 영화평론가, 유명 셰프와 요리연구가, 음식평론가 등 다양한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과 각계 전문가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겸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함께 영화를 보고 그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맛있는 토크'의 알찬 게스트 라인업은 음식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하다.

올해 '맛있는 토크'에는 개막작 '푸드 파이터: 먹거리를 구하라'의 주인공 로니 칸, '특별전 2019: 호주의 맛' 부문 상영작인 '무슈 마요네즈' '후무스 이야기'의 트레버 그레이엄 감독, '커피맨: 바리스타 챔피언의 꿈'의 제프 한 감독 등 호주 특별전을 계기로 내한을 앞둔 게스트들을 필두로, '칠수와 만수'의 박광수 감독, '삼공일 삼공이(301, 302)'의 주연배우인 방은진 배우 겸 감독, '길모퉁이가게'의 이숙경 감독,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최현영 감독, 경쟁 부문인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김동찬, 이승욱, 장아람 감독과 대만의 얀 첸 감독, 김형석 영화평론가, 신은실 영화평론가 등 다수의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한식의 박종숙 요리연구가와 조희숙 셰프, 양식의 이승준 셰프와 이준 셰프 등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명 셰프들부터 '미식가의 도서관' 의 저자 강지영 푸드 컨설턴트, '탐식생활' 의 저자 이해림 푸드라이터, KBS1 TV의 '한국인의 밥상' 작가를 지낸 장민영 음식 탐험가, '조선의 미식가들' '음식인문학' 등의 저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소믈리에이자 와인 전문가인 최정욱 광명동굴와인연구소 소장,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의 저자인 '물고기 박사'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그리고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이기도 한 홍신애 요리연구가에 이르기까지, 상영작과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 누구보다 맛깔나게 들려 줄 전문가들이 관객과 만난다.

호주식 그릴부터 프렌치, 스패니시 타파스, 한식, 그리고 각국의 다양한 술까지 즐길 수 있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상영작과 관련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대표 이벤트다. 올해는 서울남산국악당 잔디마당과 대한극장 루프탑, 두 곳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호주식 그릴, 윌로뜨 이승준 셰프의 프렌치, 소브레메사 에드가 셰프의 스패니시 타파스,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한식이 각각 크래프트 맥주, 와인, 한국 전통주 등 주류와 함께 제공된다. 대한극장 루프탑에서는 크래프트 맥주, 상그리아, 한국 전통주, 호주 와인이 그에 어울리는 안주와 함께 제공된다.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잔디마당에 설치된 야외스크린에서는 세계 각국의 각양각색 음식 소재 단편영화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찾는 관객은 물론,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을 찾는 방문객들이 무료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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