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라이벌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슈어저는 29일(한국시각) 슈어저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0승 사냥에 실패한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46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슈어저는 트레이 만치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나단 빌라르와 앤서니 산탄데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제이스 피터슨, 리오 루이즈,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자범퇴로 제압했다.
하지만 3회초 1사 후 빌라르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후속 산탄데르에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4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슈어저는 4회초 선두타자 챈스 시스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대타 스티브 윌커슨을 땅볼로 처리한 후, 후속 빌라르와 산탄데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슈어저는 1사 1,2루 상황에서 윈더 수에로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수에로가 만치니를 3루수 병살타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5패를 기록 중이었던 슈어저는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슈어저는 지난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한 복귀전에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두 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채우지 못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슈어저의 구위는 여전했다. 이날 8탈삼진을 솎아내며 2012년 이후 8년 연속 200탈삼진 기록을 이어나갔다.
한편 워싱턴은 볼티모어에 8-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워싱턴은 시즌 74승58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44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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