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5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주 막을 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덕분에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타수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이 기세를 몰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과 5승 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고진영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우승할 경우, 2016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5승)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5승을 거둔 선수가 탄생한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2015년 박인비(5승) 이후 4년 만에 5승을 달성하게 된다.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고진영은 최근 LPGA 투어 대회에서 106홀 연속 노보기를 기록 중이다. 노보기 행진이 길어질수록, 고진영의 5승 달승 가능성은 높아진다
LPGA 투어의 발표에 따르면,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마리나 알렉스(미국), 제니퍼 쿱초(미국)와 한 조로 경기를 펼친다. LPGA는 "고진영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첫 출전한다"면서 "고진영은 7월 이후 2승을 수확했고, 톱3 피니시도 2번이나 된다"고 최근의 기세에 주목했다.
한편 이정은6은 아리야 주타누간, 모건 프레셀(미국)과 경기를 펼친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리타니 알토메어(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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