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올랐다.
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신인 후보 5명과 올해의 선수 후보 4명을 공개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2부 투어) 상금왕을 수상한 뒤,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올해의 신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올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나 톱10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는 공동 19위에 올랐으며,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우승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임성재와 신인상을 다툴 경쟁 후보는 캐머런 챔프, 애덤 롱,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다. 이들은 각각 1승씩을 신고했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모두 50위 바깥이다.
임성재가 이들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할 경우, PGA 투어 사상 첫 아시아 국적 신인상 수상자가 탄생한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는 브룩스 켑카, 맷 쿠처,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수상자는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투표는 9월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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