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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퇴출 위기' 볼턴, 새 인수자 찾아 위기 모면
작성 : 2019년 08월 29일(목) 10:00

볼턴 원더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심각한 재정난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볼턴 원더러스가 새 구단주를 찾으며 기사회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풋볼 벤처스'가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볼턴도 구단 홈페이지에 "구단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의 미래를 보장한다.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선수들과 팀을 강화하겠다"면서 "모든 것은 팬들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볼턴은 심각한 재정난으로 리그 일정을 치르지 못했다. 볼턴은 지난 4월 선수 임금 체불 사태가 벌어졌고, 선수들은 파업을 선언하며 출전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몰수패까지 당하며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리그1(3부리그)로 강등됐다.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리그 일정을 치렀지만, 재정난은 계속됐다. EFL은 9월12일까지 기한을 주면서 구단을 인수할 사업자가 없을 경우 퇴출 통보를 내린다고 전했다. 다행히 풋볼 벤처스가 볼턴을 인수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 베리FC의 뒤를 따르지 않게 됐다. 볼턴은 새 인수자 확보로 145년 역사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볼턴은 "볼턴은 팬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관계자와 팬, 그리고 지역사회가 볼턴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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