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를 올린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68에서 4.44로 소폭 하락했다.
다나카는 1회말 세 타자를 삼자 범퇴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기세를 탄 다나카는 4회말까지 단 한 개의 피안타도 없이 볼넷 한 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순항하던 다나카는 5회말 선두 타자 카일 시거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톰 머피와 다니엘 보겔바츠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팀 로페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디 고든을 1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다나카는 6회말과 7회말에도 무실점 피칭을 보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 기쿠치 유세이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