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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사과문 발표 "모든 책임 나에게 있어"
작성 : 2019년 08월 26일(월) 16:24

라건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경기장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라건아는 2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체코전에 출전했다. 이후 가족과 이동을 하던 중, 지상 주차장 출입구에서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를 밀쳐 넘어뜨려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라건아를 불구속 입건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오후 공식 입장과 라건아의 사과문을 전했다.

농구협회는 "먼저 라건아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농구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려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라건아가 피해자분께 오늘 진심으로 사과했고, 피해자분이 사과를 받아주셨다"면서 "협회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라건아도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었고, 사과를 했다"면서 "무리한 나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사죄했다.

라건아는 또 "농구팬 여러분과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그리고 제 가족에게도 이런 상황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사과를 받아준 당사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사과를 안 받아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를 이해해준 모습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라건아는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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