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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와 4년 재계약…"스완지에 남는 것이 최선"
작성 : 2014년 08월 28일(목) 22: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스완지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던 기성용은 이로써 2018년까지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미 기성용의 스완지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기성용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후 웨일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완지시티에 남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라며 팀과 동료들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기성용은 이날 4년 재계약 체결 후에도 "내가 가장 원했던 결과다. 스완지의 선수, 코칭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잠재력이 많은 팀이다. 시간이 갈수록 잉글랜드에서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끝으로 스완지의 몽크 감독에 대해 "나와 몽크 감독은 서로를 잘 안다"라며 "몽크 감독이 내 장, 단점을 잘 알기에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잘 알 수 있다. 몽크 감독 지도 아래 난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번 재계약은 기성용, 본인이 선호하는 축구 성향과 스완지가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이 잘 맞았기에 가능했다. 높은 점유율 확보를 통한 경기 운영 방식을 선택해 상대를 제압하는 스완지에서 기성용은 공격의 시발점으로써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록 지난 시즌 미카엘 라우드롭 전 감독과의 불화로 선더랜드로 임대 이적을 떠났지만 올 시즌 스완지로 돌아와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으로 구단 관계자는 물론 팬들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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