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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승리, 이번주 '원정도박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예정
작성 : 2019년 08월 25일(일) 12:15

양현석 승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해외 원정 도박, 자금을 불법으로 조달한 혐의를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과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양현석과 승리를 이번 주 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소환조사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과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양현석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도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정부당국에 YG 미국 법인(YG ENTERTAINMENT USA) 계좌 자료를 넘겨달라며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양현석은 이 밖에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있다. 그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한 의혹을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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