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LA 다저스)의 부진에도 그를 감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9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4패(13승)째를 떠안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00으로 치솟았다. 아울러 홈구장에서의 11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에런 저지와 게리 산체스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고, 5회초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우르셀라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아담 콜라텍과 교체됐다. 콜라텍이 가드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 류현진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경기 종료 후 로버츠 감독 다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이런 패배가 많지 않았다"고 운을 띄웠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의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구속은 그대로를 유지했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류현진이 부진했던 이유가 피로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누구라도 실수를 하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단지 류현진에게만 특별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아직 한 경기에서 패했다. 남은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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