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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1-3 역전패…결승 진출 무산
작성 : 2019년 08월 24일(토) 16:26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4연승을 거두며 E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F조 2위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1세트부터 일본에 고전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에 밀려 12-17까지 끌려갔다. 한국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연속 후위 공격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 성공, 이재영의 득점으로 17-17 균형을 맞췄다. 결국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첫 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또다시 고전했다. 12-10으로 앞서던 한국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일본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22-19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하혜진을 투입해 23-24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한국은 중반까지 16-13으로 앞서다가 이내 역전당했다.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서도 21-17로 앞서다 내리 4점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처인 26-26 듀스 상황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연달아 실점하며 끝내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25일 오후 1시 30분 중국과 태국 경기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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