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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포그바, SNS서 인종차별 학대에 시달려"
작성 : 2019년 08월 20일(화) 18:01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페널티킥을 실축한 폴 포그바가 인종차별적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각) "울버햄튼전에서 실축한 포그바가 SNS상에서 인종차별적 학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0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2연승 기회를 날렸다.

맨유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포그바가 나섰지만, 울버햄튼의 후아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페널티킥 실축으로 이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며 포그바를 비난했다. 이는 과도한 인종차별적 학대로 까지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포그바의 SNS에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 매체는 "(포그바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일부 계정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일부는 뒤늦게 처리됐다"고 전했다. 트위터 약관에 따르면, 혐오적인 행동을 하는 계정은 추후 그 행동에 맞는 조치를 당한다.

한편 지난 7월 반인종차별 자선 단체인 킥 잇 아웃은 지난 시즌에 총 274건의 인종차별적 학대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직전 시즌(192건)과 비교했을 때 약 43% 증가한 수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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