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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성폭행 주장 여성에 합의금 4억5000만 원 건넨 정황 포착
작성 : 2019년 08월 20일(화) 09: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합의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0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에게 37만5000달러(4억5446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인정한 법률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요르가는 사건 이후 경찰을 찾아갔지만, 호날두의 이름을 밝히는 대신 "유명한 축구 스타"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가는 지난해 8월 경찰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은 증거 부족으로 호날두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호날두 역시 성폭행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마요르가는 호날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자 호날두는 판사에게 "비밀유지 협약서가 있지만, 공소시효가 오래됐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사건을 기각해 달라는 법정 문서를 제출했고, 그 문서에는 37만5000달러의 합의금이 지급됐음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호날두는 합의금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법적인 분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데 지불한 비용"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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