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정현(세계랭킹 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나란히 US오픈 테니스대회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비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하며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도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 예선 단식 1회전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연승 하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정현의 예선 2회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다.

이번 대회 예선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권순우도 1회전에서 J.C 애러거니(282위·미국)를 2-1(6-4 1-6 6-4)로 꺾었다.

권순우는 2세트를 힘없이 내주고, 3세트에서도 0-2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3점을 내리 따냈고, 이후 5-4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고빈스 난다(704위·미국)를 꺾은 오스카 오테(160위·독일)와 맞붙는다.

한편 US오픈 예선은 5일간 진행되며, 본선은 2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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