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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그려 앉기 타격폼' 푸이그, 어린이 선수 따라 하며 웃음 선사
작성 : 2019년 08월 19일(월) 17:06

푸이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클리블랜드)가 타석에서 어린이 리틀 야구 선수의 타격폼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푸이그는 19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로 출전했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장면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방망이를 잡은 푸이그는 상대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가 투구 준비 자세에 들어가기 전 포수처럼 앉았다가, 다시 일어났다. 이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사바시아가 투구 준비 자세를 취하자 다시 정상적인 타격폼을 취했다. 하지만 사바시아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자 이내 곧 쭈그려 앉아 공을 쳐다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푸이그는 전날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베네수엘라와 호주의 경기에서 나온 어린이 선수의 타격 자세를 따라 했다. 베네수엘라의 데이비스 오도네스는 타석에서 포수보다 낮은 자세의 타격폼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어린이 선수 타격폼을 재현하며 웃음을 선사한 푸이그지만 이날 자신의 성적에는 웃을 수 없었다. 쭈그려 앉기 장난을 친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넷 2개로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8-4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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