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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키스, 나란히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우승
작성 : 2019년 08월 19일(월) 14:28

다닐 메드베데프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8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팽(19위·벨기에)을 2-0(7-6 6-4)으로 제압했다. 지난 2월 소피아오픈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우승으로 메드베데프의 세계랭킹은 3계단 오른 5위가 됐다. 러시아 선수로 세계랭킹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0년 니콜라이 다비덴코 이후 처음이다.

4강전에서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컵을 노린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고팽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며 개인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시티 오픈과 로저스 컵에서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위에 오르며 서러움을 씻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매디슨 키스(18위·미국)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53위·러시아)를 2-0(7-5 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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