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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통산 3승째
작성 : 2019년 08월 18일(일) 15:52

박민지 / 사진=DB

[양평=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민지는 18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5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박민지는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

박민지는 지난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승, 그리고 이번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3승째를 달성했다.

박민지는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출발은 불안했다. 장하나가 4번 홀 버디로 추격한 반면, 박민지는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박민지는 5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사이 김자영2, 박주영, 이다연, 장하나 등이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박민지는 무너지지 않았다. 11번 홀 버디로 다시 선두 다툼에 불씨를 지폈다. 이어 13번 홀 버디로 김자영2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후 박민지와 김자영2, 이다연이 공동 선두 그룹에 자리했고, 박주영과 장하나가 1타 차로 추격하는 구도가 펼쳐졌다.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박민지였다. 박민지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17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승기를 잡은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다연은 마지막 날에만 7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자영2과 장하나 역시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과 인주연, 이수진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10언더파 203타로 8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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