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밀워키 브루어스(밀워키)의 홈런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옐리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워싱턴)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6타수 5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옐리치는 이날 홈런 2개를 더하며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옐리치는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 안타를 날려 2타점을 만들어냈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옐리치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옐리치는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자신의 3안타째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옐리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션 두리틀의 2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인 벨린저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하는 순간이었다.
옐리치는 10회에도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13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옐리치는 상대 투수 하비 게라의 4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려 벨린저와 타이를 이뤘다.
밀워키는 워싱턴에 15-14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64승 5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66승 5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