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여자 프로골퍼 이민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이민영은 18일 일본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 72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민영은 2타 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후반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무려 3타를 줄였다. 4라운드에서 총 6타를 줄이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솎아냈다.
일본의 아나이 라라도 이민영과 동타를 기록했고, 두 선수는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에서 웃은 쪽은 아나이였다. 이민영은 연장 1차인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아나이는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배선우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황아름은 9언더파 20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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