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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폭로→안재현 비난세례…섣부른 여론 [ST이슈]
작성 : 2019년 08월 18일(일) 13:11

안재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구혜선의 일방적 폭로에 안재현을 향한 비난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잘잘못을 함부로 판단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18일 안재현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글에는 수없이 많은 악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구혜선과 관련, 인성을 판단하는 글들이다. 어떤 이는 도를 넘어 육두문자를 사용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이는 앞서 이날 오전 안재현의 아내이자, 배우인 구혜선이 부부의 불화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인해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까지 공개했다. 내용에서 안재현은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해 설득도 책임지고 하라. 내 어머니를 만나라"고 답장했다. 또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다. HB엔터테인먼트는 "확인 중" 입장만을 내놓고서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안재현의 입장을 따로 받을 창구는 없는 셈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입장을 적지도 않았다.

때문에 마치 원인 제공을 한듯한 분위기의 안재현이 비난 세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간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다툼이 있었는지, 원인 제공은 누가 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없이 이혼 이야기까지 이른 시점의 대화만 공개된 셈이다.


둘만이 알 수 있는 일을 두고서, 이렇다 할 입장 없이 한쪽의 말만 듣고 벌어진 일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작정 안재현을 탓하는 이들을 향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니, 상세히 알 필요가 없음은 물론이며 더욱이 비판할 자격은 누구도 가질 수 없다는 중립적 입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구혜선은 배우, 영화감독, 작가, 화가 등으로 활동했다. 안재현은 1987년생으로 구혜선보다 세 살 연하인 33세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다. 또 2017년 tvN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부부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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