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혜진은 16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쳤다.
아직 1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최혜진은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6언더파 65타)과는 2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어 15,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최혜진은 1번 홀과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김자영2을 1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8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하루였다. 단지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며 "샷 감을 찾아근 중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해외에 다녀오면서 시차 적응을 잘 못해서 컨디션이 틀어졌던 부분이 있다. 그게 좀 아쉽다"면서 "100%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지난 대회 때보다는 좋아졌다. 샷도 잘 안됐던 부분을 고쳤더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에도 무난한 출발을 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혜진은 "36홀이나 남았기 때분에 더 스코어를 내야할 것 같다"며 "골프라는게 매 라운드 컨디션이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용평리조트 대회에서 아마추어 때 우승했던 곳에서 우승했다. 이번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도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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