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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 벌써 시즌 3호골…무서운 기세
작성 : 2014년 08월 28일(목) 07:50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2·레버쿠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의 드리블을 막고 흐른 공을 팀 동료 슈테판 키슬링(30)이 잡았고 이를 공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곧바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코펜하겐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2-2 동점 상황에서 동료의 공간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독일 포칼컵 득점까지 포함해 올 시즌 벌써 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가 지날수록 공격력이 더욱 막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강력한 슈팅력과 드리블 돌파, 빼어난 스피드 등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 손흥민은 최근 적극적인 전방 압박 플레이로 수비력까지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 무서운 성장세를 또 다시 증명했다.

지난 시즌 개인플레이를 줄이고 팀플레이에 헌신하며 국내외 언론에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들은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부터 더욱 왕성해진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이 연일 전파를 타 선배 박지성의 아성을 깰 유력한 도전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공격력으로는 비슷한 연령대에서 세계 탑 수준임을 증명한 손흥민. 그가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는 물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면 압박 수비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선수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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