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지난주 허리 통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기권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차전에 복귀했지만,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우즈는 출전 선수 69명 중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공동 선두에 위치한 저스틴 토머스,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7언더파 65타)과는 6타 차다.
총 69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상위 30위까지만 PO 3차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앞서 지난주 미국 뉴저지주 노던 트러스트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허리 통증의 이유로 기권한 우즈는 이날 PO 2차전에 복귀했다. 우즈가 다음 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에서 열리는 PO 3차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3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이날 38위로 시작한 우즈는 1언더파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예상 순위 47위까지 떨어져 PO 3차전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 첫출발은 좋았다.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3번홀에서도 12m 버디를 성공시켰다. 4번 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이후 9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타수를 지킨 우즈는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인 프로골퍼 강성훈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 김시우와 임성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6위, 안병훈은 1언더파 71타로 우즈와 함께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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