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의 전 동료' 야시엘 푸이그(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쿠바를 탈출한지 7년 만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푸이그는 1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국적 취득 소식을 전했다. 이어 "미국 국민이 될 위대한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푸이그는 지난 2012년 무려 4번의 시도 끝에 쿠바를 탈출해 천신만고 끝에 미국에 도착했다. 이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데뷔 동기' 류현진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 한국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나치게 저돌적인 모습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말 다저스를 떠나기 전까지 다저스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다.
푸이그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뒤, 현재는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31홈런 398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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