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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섭 "설운도,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마이웨이) [TV캡처]
작성 : 2019년 08월 14일(수) 22:36

이호섭 설운도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마이웨이' 이호섭이 설운도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곡 '짝사랑', '다함께 차차차' 등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이호섭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섭은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소중한 인연인 가수 설운도를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이웃에 살면서 왕래가 잦았다고 밝혔다. 설운도는 "그때 이호섭이 어려웠다. 이호섭 집에 가면 엉덩이를 못 돌려 앉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호섭은 "형편이 어려워 스탠드바에 나가려고 했다"며 "설운도에게 말하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벨벳 의상 두 벌과 백구두를 빌려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설운도는 "이 분이 오죽했으면 나한테 이런 부탁을 했을까 생각했다"며 "그래서 입던 옷이지만 마음을 담아서 드렸다. 다른 것보다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곡이 없어 힘들어했을 때 이호섭이 작사 노트를 보여줬다"며 "노트를 보니 '원점'이라는 가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걸 보고 바로 곡을 썼다. 아마 '전국 노래 자랑'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이 아닐까 싶다"고 두 사람의 음악 인연도 전했다.

이를 듣던 이호섭은 "그때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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