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6방을 앞세워 마이애미 말린스를 대파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15-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80승4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44승74패로 동부지구 5위에 그쳤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맷 비티가 2안타(1홈런) 4타점, 윌 스미스가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이애미의 선발 조단 야마모토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A.J. 폴락이 좌중간 2루타로 나간 뒤, 다음 타자 코리 시거의 내야 땅볼 타구 때 3루로 진출했다. 후속 스미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주자가 홈을 밟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4회초 다저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시거의 투런 홈런과 다음 타자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3득점을 올렸다.
0-4로 끌려가던 마이애미는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브라이언 앤더슨의 적시 2루타로 1점 만회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불을 뿜기 시작했다. 6회초 선두타자 폴락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스미스의 좌즉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7회초에는 갈릭의 우전 2루타, 맥스 먼시의 중전 2루타를 묶어 1점을 쌓은 뒤, 터너의 투런 홈런과 코디 벨린저의 1점 홈런을 묶어 대거 4득점 올렸다. 8회에도 맷 비티의 솔로 홈런으로 1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 만루 상황에서 비티의 3타점 3루타와 갈릭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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