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위크 등 미국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각) "케빈 나가 아내와 함께 있기 위해 BMW 챔피언십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오는 15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현재 55위에 올라 있는 케빈 나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컷 탈락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출전만 한다면 4라운드까지 경기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케빈 나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함께하기 위해 BMW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고, 아내가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갔다.
케빈 나는 BMW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상위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시즌 마감이다.
한편 케빈 나는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했으나, 12일 하차를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