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발진 10위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발진 상위 10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된 순위표에는 류현진(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 워커 뷸러(10승 2패 3.22),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 2.77), 리치 힐(4승 1패 2.55), 마에다 겐타(7승 8패 4.37)로 꾸려진 다저스의 선발진이 10위에 마크됐다.
CBS 스포츠는 "다저스는 현시대 가장 훌륭한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영건 중 한 명인 워커 뷸러도 있다. 또한 올해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류현진도 있다. 리치 힐도 복귀 준비 중이고, 심상치 않은 좋은 구위를 보이고 있는 더스틴 메이도 있다"며 10위로 다저스의 선발진을 선정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한 "다저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갈 것이다. 팀을 역대급 순위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019시즌 메이저리그 선발진에서 다저스보다 더 놓은 순위에 마크된 팀이 있다.
저스틴 벌랜더(15승 4패 2.82), 게릿 콜(14승 5패 평균자책점 2.87), 그레인키(11승 4패 3.08), 웨이드 마일리(11승 4패 2.99), 아론 산체스(5승 14패 5.60)로 이루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진이 3위를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그레인키는 여전히 현시대에서 가장 효율적인 투수 중 한 명이다. 휴스턴은 벌랜더와 그레인키라는 명예의 전당 후보 2명을 보유하고 있다. 콜도 그 길을 걷고 있다. 개개인이 해낸 과거의 성공들과 잠재력을 봤을 때, 휴스턴의 선발진은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재능있는 로테이션 중 하나다"고 전했다.
한편 CBS스포츠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선발진 1위는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당시 애틀랜타는 그레그 매덕스(18승 9패 평균자책점 2.22), 톰 글래빈 (20승 6패 2.47), 데니 니글(16승 11패 3.55), 케빈 밀우드(17승 8패 4.08), 존 스몰츠(17승 3패 2.90)가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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