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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성동일 "개딸 아빠, 지금 영화 속 두 딸이 제일 고생 많아"
작성 : 2019년 08월 12일(월) 16:23

사진=영화 변신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변신'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호흡을 자랑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언론 시사회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성동일 배성우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기존의 악령물과는 달리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전제한 영화로 가족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분노를 통해 공포를 극대화한다.

성동일은 극 중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장 강구 역을 맡았다. 그는 '개딸 아빠'라는 수식어에 대해 "제가 딸들이 참 많다. 그러나 영화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 두 딸(김혜준, 조이현)들이 너무 고생을 했다. 온 몸에 특수분장을 했다. 분장이 터질까 밥도 못 먹었다"며 "제 개딸들 중에는 이 두 딸이 가장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남 또한 "늘 딸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흐뭇하게 지켜보셨다. 정말 딸들을 사랑하고 예뻐한단 생각이 들었다. 또 그런 말을 하시더라. 연기하면서 딸들 생각난다고 하시더라. 빈이 율이가 크면 이런 모습이지 않겠냐고 겹쳐지나보시더라"고 했다.

큰 딸 역을 맡은 김혜준은 "잘 챙겨주시기도 했지만,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 에너지가 전해졌다. 그래서 현장이 더 즐거웠다"고 가족같은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둘째 딸 조인현 역시 "현장에 늘 같이 있어주셨다. 힘들었던 것 보다 좋았던 게 더 많은 현장이었다. 감사한 촬영이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전 배역보단 현장에서 관리직으로 뽑힌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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