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셸 위가 결혼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0일(현지시각) "미셸 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조니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미셸 위는 지난 1월 조니 웨스트와 교제 사실을 밝혔고 3월에 약혼했다. 미셸 위는 웨스트에게 받은 프러포즈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셸 위보다 두 살 연상인 웨스트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을 맡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NBA의 전설적 선수 제리 웨스트이며 많은 팬들에게 친숙한 NBA 로고가 제리 웨스트의 현역 시절 경기 모습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미셸 위의 LPGA투어 동료 제시카 코다, 대니얼 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한 두 사람은 웨스트의 직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신혼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는 2002년 만 13세의 나이로 LPGA 초청을 받았던 최고의 기대주였다. 2005년 LPGA에 정식 데뷔했고 폭발적인 장타로 남자 선수와 성 대결까지 펼쳤다. 빼어난 미모와 남성과의 성 대결로 이슈몰이를 한 미셸 위는 LPGA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이며,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부상 여파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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