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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풍문조작단' 이야기꾼 김주호 감독이 완성한 기상천외 팩션사극
작성 : 2019년 08월 12일(월) 10:49

사진=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이야기꾼 김주호 감독이 들려주는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이 기대를 모은다.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이 김주호 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히스토리 영상을 12일 전격 공개했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렸다.

눈을 현혹하고 풍문을 조작하여 민심을 뒤흔드는 다섯 명의 광대패는 한명회의 명을 받고 하늘의 뜻이 임금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거대한 한 판을 기획한다. "실록 자체에 40여건 이상의 기록들이 있는데, 재해석을 해서 상상력을 더했다"는 김주호 감독의 말처럼, 세조 실록에 기록된 역사 뒤에 광대들이 있었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이제껏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을 예고한다.

사진=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예고화면 캡처


세조가 세운 원각사를 뒤덮은 황색 구름과 향기로운 4가지 꽃비, 오대산에서 몸을 씻고 있던 세조의 등을 문질러 피부병을 낫게 해주었다는 문수보살, 금강산을 순행하던 세조 앞에 나타난 담무갈보살 등 세조실록에 기록된 믿기 힘든 이적 현상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이 기이한 현상들이 풍문조작단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더했다. 김주호 감독은 "아날로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개연성을 획득해 나갔다"고 밝혔다. 광대들이 이적 현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특수효과, 촬영, 미술팀이 다 같이 머리를 맞대며 장면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광대들이 귀신 같은 솜씨로 과연 어떻게 풍문을 조작해 나가는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예고화면 캡처


실록에는 이적 현상 뿐 아니라 광대들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다. "그들이 사회 비판을 하고 민중을 계몽시키는 이런 역할들을 하고 있었다"는 기록에서 탄생한 광대패 5인방. 끊임없이 충돌하는 권력자들의 욕망과 풍문을 조작하는 광대패의 모습, 이에 들썩이는 조선 팔도의 풍경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묘하게 맞닿으며 기시감을 불러 일으키는 한편 사회의 참된 진실을 찾고 그것에 대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진심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8월 2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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