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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 워' 할리우드 스타들 캐스팅 비화x제작 비하인드
작성 : 2019년 08월 12일(월) 09:23

사진=영화 커런트 워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커런트 워'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캐스팅 &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커런트 워'(감독 알폰소 고메즈-레존)가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니콜라스 홀트, 마이클 섀넌을 캐스팅한 비화를 12일 공개했다.

영화 '커런트 워'는 발명가이자 쇼맨십 천재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과 그의 파트너 인설(톰 홀랜드)에 맞선 테슬라(니콜라스 홀트)와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가 펼친 단 하나의 역사가 되기 위한 빛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커런트 워' 제작이 결정되자마자 캐스팅 물망에 올랐고, 배우 중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했다. 잘 알려진 위인 에디슨의 모습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과 어두운 이면까지 담으려 노력했다.

인설 역의 톰 홀랜드는 알폰소 고메즈-레존 감독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으로 단번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잘 알지 못했던 전류 전쟁을 그린 '커런트 워'의 대본을 "환상적인 이야기"라고 표현하며 촬영이 지속될수록 캐릭터에 점점 더 매료됐다고 밝혔다.

에디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테슬라로 분한 니콜라스 홀트 역시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출연 계기라고 언급했다. 지금껏 자신이 선보였던 역할과는 다른 테슬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그의 자서전을 분석했고, 신선한 에너지와 틀에 벗어난 뛰어난 연기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알폰소 고메즈-레존 감독은 웨스팅하우스 배역의 적임자로 오랜 시간 팬이었던 마이클 섀넌을 1순위로 떠올렸다. 마이클 섀넌은 첫 미팅 자리에서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희귀한 고서를 건네는 등 작품에 대한 감독의 뜨거운 열정을 출연의 이유로 밝혔다.

'커런트 워'가 19세기 전류 전쟁에 뛰어든 네 천재들의 격돌을 다룬 만큼, 제작진은 캐릭터의 감정 라인과 당시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에디슨의 실험실은 에식스의 윌섬에서 촬영했는데, 제작진은 이 공간의 소품을 실제와 같이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역사적 디테일을 중요시한 그들은 실존하는 연구소의 동판, 신문 자료,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전기의자와 전구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인물들이 한층 열정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되기를 원한 감독의 비전에 착안해 의상은 19세기 양식에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실제 인물의 초상화,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창의력을 더해 탄생한 '커런트 워'의 의상들은 4명의 캐릭터들의 성격과 특징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화려한 패션 감각으로 유명했던 테슬라는 코트, 스패츠, 정장용 모자와 장갑을, 오직 발명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에디슨은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의상을 주로 착용해 두 천재의 완벽한 대비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인위적인 분장을 배제하고 실제 19세기 스타일에 근접한 헤어와 수염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니콜라스 홀트는 테슬라 특유의 엘레강스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직접 수염을 기르는 등 배우와 제작진의 뜨거운 노력이 합쳐져 '커런트 워'의 리얼리티가 한층 강화될 수 있었다. 8월 22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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