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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싱글대디 강위, 한부모가정 고충 "아이 아프면 직장생활 불가능" [TV캡처]
작성 : 2019년 08월 12일(월) 08:13

강위 강빛나 부녀 /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에서 강위 씨가 한부모가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아빠하고 나하고'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위 씨와 강빛나 부녀가 미숙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이 그려졌다.

강위 씨는 결혼을 하면서 아내의 고향인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빛나가 4세가 되던 해 강위 씨는 성격 차이로 아내와 이혼을 택했다.

이에 강위 씨는 "(혼자 빛나를 키우는) 처음에는 엄청 힘들었다. 빛나가 '엄마는 언제 오냐. 할머니 보러 간다. 아빠는 자꾸 왜 그러냐. 아빠가 제일 밉다. 아빠 집에 오지 말아라'라고 하니 되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빛나의 투정보다 강위 씨를 더 힘들게 한 건 회사 생활이었다. 당시 강위 씨는 홀로 빛나를 키우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고 퀵 서비스, 콜 서비스, 부동산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하지만 빛나가 아픈 날이 많아지면서 평범한 직장생활은 불가능해졌다.

강위 씨는 "빛나가 폐렴 때문에 아팠다가 수족구병까지 걸린 거다. 회사에서 쉬겠다고 말을 하면, 빛나를 봐줄 다른 사람이 없냐고 묻는다. 결국 사직서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빛나가 아프면 전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다. 제 일상이 멈추는 거다. 장사는 제가 하루 포기하고 가면 된다. 하지만 회사를 다닐 때는 제가 혼자 키운다는 걸 쉽게 말하지 못하니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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