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12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살아남은 류현진이지만, 7회말 팀이 0-0인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이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에게 꽁꽁 틀어막히며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 콜로라도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유는 목 통증이었지만, 컨디션 관리의 측면이 더 강했다. 예상대로 류현진은 빠르게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홈팬들 앞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아직 12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애리조나전에서 승리를 챙기기 충분하다. 그는 11일 기준 21경기에서 11승2패를 기록,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썼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되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12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웃으며 경기를 마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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