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NC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53승1무53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40승2무65패를 기록했다.
NC의 선발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을 손에 쥐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3안타로 맹활약했다. 김성욱과 김태진, 김찬형도 각각 2안타로 힘을 보탰다.
NC는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상대 선발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사 1루 찬스에서는 박민우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4회말에는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 김찬형이 김형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NC는 4-0으로 앞서나갔다.
점수 쌓기는 계속됐다. NC는 5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1,2루 에서는 김찬형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며 팀에 2점을 선물했다. 이후 김형준까지 투런포 불방망이를 뽐내며 NC는 순식간에 5점을 쓸어 담았다.
NC는 6회초 롯데에 1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만회점은 용납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를 NC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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