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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올림픽 직행 티켓' 남자배구, 미국에 0-3 완패
작성 : 2019년 08월 11일(일) 11:37

임도헌 감독 /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개 팀 중 1위 팀에게만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날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2-3 패배를 당한 한국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일찌감치 2승을 확보한 미국과 네덜란드가 1위 자리를 놓고 싸운다.

이날 한국은 세계랭킹 2위인 미국을 만나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잇단 범실로 초반부터 3-8로 끌려갔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뒤 6-9까지 추격했지만,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을 거둔 미국의 화력은 강했다. 미국에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했다. 7-8, 11-12 등 한 점 차 경기를 하며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정지석이 터치아웃을 만들며 12-12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2세트 막판 미국의 공격이 더욱더 매서워졌고, 이에 한국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2세트도 미국에 넘어갔다.

3세트도 미국의 것이었다. 1,2 세트보다 더 큰 점수 차(16-25)로 미국이 가볍게 3세트를 가져갔다.

미국의 에런 러셀은 12득점, 앤더슨은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의 신영석은 10점을 획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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