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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프랑스 무대 데뷔전서 68분 활약…팀은 역전패
작성 : 2019년 08월 11일(일) 11:04

황의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국민 골잡이' 황의조(보르도)가 프랑스 무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팀은 역전패했다.

보르도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4분 니콜라드 프레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프랑스 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 황의조는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황의조는 보르도의 4-2-3-1 전술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46초 만에 같은 팀 새뮤얼 칼루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날렸다. 전반 2분에는 상대팀 패스를 가로챈 뒤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유도, 프리킥을 얻어냈다. 황의조가 만들어낸 프리킥을 니콜라 드 프레빌이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보르도의 수비가 공격진의 활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전반 27분 제프 르네 아들레이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전반 33분 페레이라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전반 45분에는 토마스 만가니에게까지 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보르도는 후반 23분 황의조를 빼고 조쉬 마자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보르도 데뷔전을 치른 황의조에게 평점 5.8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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