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선우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배선우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선우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
올해 JLPGA 투어에 데뷔한 배선우는 지금까지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을 뿐,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배선우는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7번 홀 버디와 9, 10, 11번 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12번 홀 보기를 13번 홀 버디로 만회한 배선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끝냈다.
안선주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스즈키 아이(일본),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배희경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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