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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보기 극복' 임성재 "침착하게 내 플레이를 했다"
작성 : 2019년 08월 10일(토) 10:36

임성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후반에 침착하게 플레이를 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임성재가 치명적인 실수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18위에서 3계단 상승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 그룹과는 2타 차로,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분히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 보기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지만, 7번 홀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순위도 수직 하락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다음 홀인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이후 후반 1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5, 16, 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초반에 트리플 보기를 치면서 흔들렸는데, 그래도 후반에 침착하게 내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또 "오늘은 첫 홀부터 버디를 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2번 홀에서도 바로 버디 찬스가 왔는데, 그게 홀컵을 360도 돌고 나왔다. 그때부터 좀 안 풀렸던 것 같다. 또 한 번의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전반에 좀 힘들게 플레이를 했다"며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초반에 티샷이 좀 흔들려 샷이 우측으로 밀리는 볼들이 나왔다. 일단 티샷을 조금만 더 보완하면 충분히 3, 4라운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오늘은 바람이 어제보다 안 불어서 플레이하기 쉬웠다. 3, 4라운드도 날씨가 조금 더 좋고, 샷 컨디션이 좋다면 공격적으로 칠 생각"이라면서 "단 안전하게 공략을 해야 하는 홀은 안전하게 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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