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존슨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단독 2위를 달렸던 존슨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조던 스피스(미국, 11언더파 131타)와는 1타 차.
존슨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 4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후반에도 3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스피스의 도약도 눈부셨다.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머물렀던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트로이 메리트(미국)는 2라운드에서 단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10언더파 132타로 패트릭 리드(미국), 욘 람(스페인),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47위, 김시우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6위를 기록하며 컷을 통과했다.
반면 강성훈(1오버파 143타), 이경훈(2오버파 144타)은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16위에 머물렀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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