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허미정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였던 허미정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12언더파 130타)과는 2타 차.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10, 11번 홀 연속 버디, 12번 홀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3번 홀 보기와 14번 홀 버디, 15번 홀 보기와 16번 홀 버디를 맞바꿨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허미정은 후반 1, 2,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4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은6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아너 판 담(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이미향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이날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8언더파로 공동 7위 그룹에 포진했다. 최나연과 김세영은 각각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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